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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디바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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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bal] 스마트 디바이스의 숨은 거인 ‘중국’의 가능성과 과제

작성일 : 2017.04.21조회수 : 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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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력 시장조사전문기관들의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10년 이내에 중국은 IoT 최대 강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 세계 대부분 국가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를 포함한 IoT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보고 있는 만큼 중국 시장의 이런 흐름은 주목을 끈다. 여기에서는 수요 시장으로서도, 공급 시장으로서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중국의 시장 전망, 특징, 과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살펴보자.

 

중국 IoT 시장, 2025년 접속 수량은 1위에 매출은 2위 예측

영국의 시장조사기관인 Machina Research의 2016년 말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IoT 디바이스의 접속 수량과 IoT에 의한 매출은 2025년 약 10년 동안 3배로 늘어나는 한편, 통신사에게도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될 것이라고 한다. 전 세계 IoT 접속 수량은 2015년에 60억 디바이스였지만 2025년에는 270억 디바이스에 달하고 매출은 2015년 7,500억 달러에서 2025년 3조 달러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IoT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주목되는 상황에서 중국은 2025년 IoT 시장을 견인하는 세계 제일의 IoT 활용 국가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중국은 전 세계 IoT 접속 수량의 21%를 차지하여 세계 Top이 되고 미국은 20%로 2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IoT에 의한 매출 측면에서도 미국이 전 세계의 22%를 차지하는데 이어 중국은 19%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으로 보아 중국은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임에 분명해 보인다.


GE를 비롯한 선진기업의 전쟁터,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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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신체활동을 측정/기록하여 스마트폰에 전달하는 핏빗 등의 히트 상품이 등장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IoT의 성장은 여전히 느리다. 하지만 산업 분야에서 IoT는 훨씬 빠른 속도를 내고 있다.
산업용 IoT 분야에서는 상호 주변 환경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기능을 가진 공장기계나 공업용품이 만들어지는데, 세계 1위의 제조대국인 중국은 이런 흐름을 주도하는 데 있어 유리한 입장에 있다. 미국 GE가 ‘디지털 주문생산 공장(사물인터넷 기술을 적용한 산업용품 생산시설)’을 중국 상해에 설립한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이 센터는 중국 기업이 산업용 IoT용 제품을 개발하거나 상품화하는 것을 지원하기 위한 거점이다.

중국에는 수백 만 개나 되는 공장이 있고 그곳에 존재하는 기계류의 수는 수십억이 넘으며, 전 세계에서 나오는 전자기기의 대부분을 제조한다. 그중에는 이러한 네트워크의 백본을 형성하는 센서들이나 기타 전자 디바이스도 포함된다. 게다가 중국정부는 자국 내의 생산 거점을 확충하는 데 신경 쓰고 있다. 이러한 점으로 보면 중국 내에서 산업용 IoT 시장은 분명 소비자 시장보다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산업용 IoT의 발전을 위한 풍부한 토양이 될 가능성을 갖고 있음을 직시한 것은 GE만이 아니다. 경쟁사인 독일 지멘스는 자사 기술을 어필하기 위한 이벤트를 중국 북경에서 개최했고 HP나 시스코 등 미국 IT 대기업도 중국 시장에 대한 참여를 서두르고 있다.


중국기업으로는 ‘삼일중공’이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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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기업은 자국 내의 사정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자국민의 마음을 얻기에도 유리하다.
중국 기업은 이러한 이점과 함께 IoT 시장을 확보하기 위한 독자적인 플랜을 가동하고 있다. 이동전화 최대기업인 중국이동통신은 자사 디지털 공장으로 ‘셀러 IoT 오픈랩’을 설립했다.

이 회사의 CEO는 2020년까지 50억 디바이스를 연결하여 IoT와 관련해 1000억 위안의 수익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 또한 글로벌 이통사와 협력하여 ‘NB-IoT’라는 새로운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이는 저소비전력의 저렴한 센서를 탑재한 디바이스를 대상으로 개발됐으며, 지난 해 6월 세계 표준 규격으로 인정받았다.

최근 눈에 띄는 것은 건설기계 대기업인 삼일중공이다. 이 기업은 2008년 자사 공장에 설치되어 있는 기계류를 하나하나 연결하기 시작했다. 가동효율을 높이기 위해 굴삭기나 크레인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에 자금을 투입했다.
삼일중공은 중국 상황에 맞는, 저렴하면서도 적당하고 부담감 없는 제품을 만들어내며 그들만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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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직면한 3가지 잠재적 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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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T 시장선점을 목표로 하는 중국의 야심에는 세 가지 잠재적인 장해가 있다. 우선 세계경제와 지역경제가 모두 정체되어 있으며 기업은 소유 중인 기계류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연결할 여유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것이다. 단, 삼일중공의 CEO는 중하위에 있는 경쟁기업이 도태되기 때문에 힘 있는 기업에게는 이런 경기 침체가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다음으로 일부 중국기업에서 컴퓨터를 사용해 고도로 관리되는 생산이나 자동화로의 이행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중국의 공장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기술 측면에서의 발달이 늦기 때문이다.

마지막은 표준 규격의 문제다. 앞서 언급한 NB-IoT는 등장했지만 모든 디바이스 분야를 포함하는 세계 규모의 통신표준 설정은 되어 있지 않다. 휴대폰 분야에서 GSM 프로토콜과 같이 전 세계에 폭넓게 사용되는 표준규격이 없다.

미국 컨설팅회사 IHS는 거대한 자국 내 시장을 가진 중국에서 정부가 본격적으로 도와준다면 세계 시장을 석권하는 표준 규격이 탄생할지도 모른다고 주장한다. 물론 중국 외에 해외기업은 그런 사태를 바라지 않겠지만 말이다. 여기에서 해외기업이란 자동차부터 로봇공학,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을 가리킨다.


중국의 IoT 관련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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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사물인터넷은 IoT, M2M, 유비쿼터스 네트워크에 비중을 두고 있다는 것이다. 2011년 11월 ‘제12차 5개년규화망요’에서 사물인터넷은 중점 산업 분야 중 하나로 되었고 선진국이 ICT화로 선행하는 공업, 환경보호, 교통, 물류, 전력, 의료, 주택 등의 분야에서 IoT를 통해 일거에 근대화를 이루겠다는 방침이 정해졌다. 이와 같은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산업화의 실현을 향한 연구개발 거점의 정비, 기업 유치가 진행되고 있다.

국가에 따라 산업 구조나 기업 구조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정책 결정에서 각각의 목표, 대상 분야, 국가 역할 등의 관점이 다르다. 미국이나 독일에서는 산업계 주도로 진행되고 있지만 미국은 예산 집행에 있어 원칙이 없는 한편 독일은 PPP 방식(민관 연계)으로 예산 집행을 한다. 중국은 사회적 과제의 해결을 위해 국가 차원의 계획 하에서 주로 지방자치체가 민간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마치며

지금까지 수요 및 매출에서의 중국 시장을 돌아보고 특히 산업용 시장에서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시장의 특징을 살펴봤다. 그밖에 중국의 IoT 관련 정책도 살펴봤다. 중국의 경우 넓은 국토 면적, 세계 최대 인구, 규모에서의 제조 강국 등의 자국 특징을 최대한 반영한 시장 성장이 이뤄지고 있고 이를 정부 정책이 지원하고 뒷받침해주는 형태로 가고 있다. 환경이 다르니 한국에서는 한국에 맞는 발전방향이 있을 것이다. 중국의 사례를 보고 이에 대한 인사이트를 발굴하고 또 한국 제품이나 서비스의 수요 시장으로서 중국의 가능성도 함께 엿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