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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디바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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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_Part 3] 스마트 디바이스, 인간과 함께 공존을 꿈꾸는 일상의 동반자가 되다

작성일 : 2017.04.13조회수 : 190

 

과연 스마트 디바이스란 뭘까? SNS를 통해 다른 사람들은 일상에서 어떤 ‘스마트 디바이스’를 쓰고있는지 확인해봤다. 결과는 예상했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스마트폰, 태블릿PC, 여기에서 하나를 더하자면 스마트 밴드다. 이 세 가지가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디바이스들이다. 하지만 일상에서 우리가 접할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는 다양하다. 과연 무엇이 우리 주변에 존재할까? 그리고 그로 인해 우리는 어떤 해프닝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일까?


영화 속 주인공이 현실로 나타난다

어렸을 적 추억의 만화나 영화의 디바이스가 현실로 속속 나오면서 그 시절 세대들에게 또 다른 선물이 되고 있다. 가령 남녀노소 누구나에게 사랑 받았던 스타워즈를 보자. 영화 스타워즈에서 비행기 조종과 수리부터 비밀문서 관리까지 못하는 것이 없는 만능 최강 우주 병기라 부르는 드로이드가 현실 속에서 스마트 디바이스로 멋지게 재탄생했다. 전용 앱을 통해 사용자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평소 자유롭게 움직이며 집안 곳곳을 고화질의 동영상으로 촬영한다. 드로이드는 스마트폰(태블릿)과 블루투스로 연결되며, 자이로스코프 원리로 무려 30미터 이동 반경을 갖고 있다. 그러나 사용자들이 환호하는 것은 따로 있다. 드로이드가 돌아다니며 촬영한 동영상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으로 보면 영화 스타워즈처럼 홀로그램으로 만들어진 그래픽이 뜬다. 여기에 사용자들은 반하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실제 영화에서처럼 공중에서 레이저를 쏘며 공중전을 벌일 수 있는 드론도 2016년에 출시됐다. 이 디바이스는 드론과 VR기기와 연동하는 방식으로 사용자가 실제 스타워즈의 우주선을 타는 것과 같은 경험을 제공한다. 영화 속 전투 장면이 내 눈앞에서 생생하게 재연되는 셈이다. 게다가 최대 24명이 단체로 공중전을 벌일 수 있다는 것도 재미를 더한다. 밀레니엄 팔콘, 반란군의 X윙 스타파이터, 제국군의 타이 어드벤스드 X1, 스피드 바이크까지 총 4종이 출시되어 스타워즈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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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네 주인인데…” 주문자 목소리 착각한 ‘알렉사’

2017년 1월에 미국의 한 가정에서 일어난 해프닝도 재미있다. 누구도 주문한 적 없는데 ‘인형의 집’이란 장난감이 배송된 것. 배송오류도 아니었고, 누군가의 장난도 아니었다. 과연 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까? 범인은 바로 아마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의 음성인식비서 ‘알렉사’였다. 6살 아이의 말을 주문으로 알아듣는 바람에 결제까지 한 번에 이뤄지면서 벌어진 일이었다. 더 재미있는 일은 그 다음에 일어났다. 뉴스에서 이 사건을 소개하며 앵커가 ‘알렉사, 인형의 집을 주문해줘’라고 이야기했는데 이걸 각 가정에 있는 알렉사들이 명령으로 알아듣고, 너도나도 주문했던 것이다.

TV 스피커를 통해서 흘러나온 사람의 음성을 디바이스가 알아들을 수 있다면, 디바이스 간의 대화도 가능하지 않을까? 실제로 이러한 일이 벌어지는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최근 구글의 음성인식 비서 구글 홈 두 대의 ‘썰전’이 벌어졌다. 각각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이란 이름이 붙은 디바이스들은 ‘나는 사람이야’, ‘넌 사람이 아니야’, ‘우주의 기원은 무엇일까’ 등 다양한 대화를 며칠에 걸쳐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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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완용 디바이스 아이보의 장례식 “우리에겐 가족이었어요.”

2014년 일본 치바현의 사찰에서 애완용 디바이스 아이보(Aibo)의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아이보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생산된 소니의 강아지 형태의 애완용 디바이스다. 소니는 이 귀여운 애완용 디바이스로 실제 애완동물 시장을 대체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갖고 있었다. 그렇게 아이보는 몇 세대에 걸쳐 진화했지만, 기대 이하의 저조한 판매량과 잦은 고장으로 인해 사후관리비에 부담을 느낀 소니가 안타깝게도 A/S를 중단하며 판매를 종료하게 됐다. 그렇게 점차 부품을 대체하기 어렵게 되면서, 아이보는 서서히 살아있는 강아지처럼 낡아서 느려지고, 걷지 못하게 되는 일도 생겼고, 결국 수명이 다하게 되었다.

그러나 재미있는 것은 독거노인이 많았던 일본에서 오래도록 아이보와 함께 살아왔던 사람들은 이 애완용 디바이스에게 가족과 같은 애착을 느끼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들은 애완용 디바이스가 고장나자 이를 기리기 위해 반려견이 죽은 것처럼 실제로 장례식까지 치뤘다고 한다. 그들은 아이보를 단순히 디바이스로서가 아닌, 오랜 시간을 가족이라는 둘레에서 함께 했던 동반자로서 인식했기 때문이다.


현장 고객 대응부터 공부까지 가르치는 인간과의 협업 디바이스

앞서 아이보가 인간과의 교감을 통한 동반적인 느낌을 준다면, 여기 소프트뱅크가 개발한 인공지능 디바이스 페퍼는 인간과의 감성 교류는 물론 협업이라는 툴을 함께 나눌 수 있는 디바이스다. 페퍼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일일이 손짓과 윙크로 인사하며 대화를 시도한다. 페퍼는 인간과 함께 같은 공간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컨셉트로 개발됐다고 한다. 인간의 표정이나 목소리 톤을 스스로 분석해 감정을 읽어내 대응할 수 있다. 또 인간과 대화하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한다. 특히 페퍼는 클라우드 기반의 정보 수집이 가능해 스스로 학습하며 진화할 수 있다고 한다.

제4차 산업혁명과 맞물리면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 디바이스가 인공지능 등 신기술과 융합해 조금씩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다. 이제 스마트 디바이스는 인간과 소통하며 교류하고 교감을 나눌 수 있는 존재가 되고 있다. 스마트한 우리 일상, 꿈이 아니다.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소통할 때 스마트한 일상도 조금씩 가까워지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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