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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T 디바이스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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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ssue_Part 1] 5G 이동통신 기술의 상용화와 인공지능을 위시한 5G 기반 디바이스의 축제

작성일 : 2017.04.07조회수 : 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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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과 디바이스 융합으로 진화한 CES와 MWC 2017 

 

5G와 인공지능의 키워드로 점철된 이번 CES 2017에서 가장 두드러진 플랫폼이 바로 아마존의 알렉사(Alexa), 구글의 어시스턴트(Assistant),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Cortana)와 같은 음성인식 기반의 인공지능 비서였다. 특히 아마존의 알렉사는 무려 700여개의 디바이스에 탑재될 만큼 다른 인공지능 비서보다 월등한 수요를 보였다.

그런가 하면 CES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마트홈 영역에서는 로봇 형태의 허브를 통해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것이 바로 CES가 ‘Connect Everything Show’라는 말을 내세웠던 이유이기도 하다. 이것은 가전제품 제조사가 음성인식과 제어플랫폼 API를 공유하면서 가능했던 일이다. 한 예로 삼성전자의 로봇 청소기인 ‘파워봇 VR7000’과 LG전자의 스마트 냉장고 ‘스마트인스타뷰’, 그리고 화웨이 스마트폰 ‘메이트9’와 GE의 ‘C 바이 GE램프’ 등에 아마존의 알렉사라는 하나의 허브가 연결되면서 사용자는 이 허브로봇과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음성 제어가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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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와 AI 융합이 이끌어낸 스마트 디바이스의 혁신 

CES가 스마트폰 트렌드의 최전선에 서지는 못 했으나 가전과 IT 모두 제품을 더 스마트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CES는 스마트라는 단어와 친숙해 졌다. 스마트 TV, 스마트 가전, 스마트 카, 스마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서 스마트한 아이디어와 모바일을 연동하는 제품들과 관련 기술을 쏟아 낸 것도 스마트폰이 일군 혁신을 받아들이려는 노력이었다. 당시 스마트 장치들이 모두 스마트폰과 같은 반응을 끌어냈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업계가 치열하게 스마트를 붙잡으려 한 노력이 지금까지 이어지는 좋은 영양분이 되었음은 틀림 없다.

스마트 카 영역을 살펴보면, 이번 CES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자율주행이 주요 테마였다. 현대자동차는 물론 BMW, Audi 등이 개발한 스마트 카는 모두 라스베이거스 시내에서 자율주행 모드의 시범을 보였다. 또한 일반 고객에게는 VR을 통해 자율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부스도 제공했다.
이렇게 자율 주행차와 인공 지능 비서들은 CES의 굵은 줄기로 성장했다. 엔비디아와 아우디, 인텔과 BMW 등 IT와 자동차 기업의 협업 선언은 인공 지능이 운전하는 자율 주행차의 로드맵을 완성했다. 냉장고, 세탁기, 전기 주전자, TV, 스마트 워치, 스마트폰, 스피커, 로봇, 청소기 등 아마존 알렉사를 중심에 세운 음성 비서 제품들도 CES 곳곳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인공 지능 기술에 대한 공론화가 이뤄진 지 겨우 2년 만에 이 같은 흐름을 CES가 주도했다.

지난해 CES가 드론과 증강현실, 가상현실이 주요 테마였다면, 올해 CES는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기술은 혁신적인 5G 상용화를 선보이기 위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스마트 디바이스의 무대였다. 

 

 

업계 전반의 혁신을 강조해 온 MWC

MWC라 부르는 통신 업계의 전시회도 그 어느 때보다 큰 관심을 모았다. GSM 월드 콩그레스, 3GSM 월드 콩그레스를 거치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로 정착한 이 행사는 사실 전시회의 개념보다 통신 업계의 현안을 정리하는 업계간 협력 행사에 가까웠다. 하지만 오늘날 MWC는 단순한 협의나 조정을 넘어 새로운 화두에 대응하고 통신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업계의 신기술과 신제품이 모이는 통신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았다.

MWC는 단순히 통신 규격이나 관련 제품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곳은 아니다. 통신이 미치는 모든 업계의 이야기를 다룬다. 3G, 4G에 이어 5G 같은 더 빠른 통신 규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물론이고 사물 인터넷이나 스마트 시티, 클라우드 컴퓨팅, 커넥티드 카, 가상 현실 등 통신의 영향을 받는 모든 분야와 매시업해 왔다. 스마트 장치 같은 일부 영역에서 CES의 전시 방향과 겹치기도 하지만, 소비자보다 업계의 관심사를 우선으로 하는 데다 통신에 특화된 기술의 진화 방향을 다루어 왔던 터라 두드러진 차별성을 갖고 있다.

MWC 2017의 화두는 모바일, 그 다음 요소(Mobile The Next Element)다. 지난해 ‘Mobile is Everything’에서 한 발 더 나아갔다. 5G나 사물 인터넷을 벗어나 통신 업계의 새로운 화두에 대해 찾아보자는 의도다. 물론 ‘모바일, 그 다음 요소’에서 다룰 이야기는 인공 지능이나 5G 경제, 4차 산업 같은 포괄적인 흐름 안에서 통신의 중요성과 역할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업계가 공통된 해법을 찾을 수도 있고, 서로 다른 해법으로 경쟁할 수도 있다.

이번 MWC 2017에서는 국내외 통신업계가 일제히 5G 통신 시대의 정보통신기술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특히 ▲인간의 음성명령에 따라 모바일 디바이스를 제어하는 AI 비서 ▲ICT 중심의 지능형 자동차인 커넥티드 카 ▲IoT 기반 스마트홈 ▲VR과 AR 등이 녹아든 실감 콘텐츠 등이 스페인의 MWC 전시장을 가득 메웠다. 이에 따라 음성인식 기반 AI 비서를 통해 더욱 진화한 스마트폰과 스마트홈, 스마트카 등도 대거 등장했다. 이미 700여 개의 제품에 탑재되어 화제가 됐던 아마존의 AI 비서인 알렉사와 SK텔레콤의 AI 비서인 ‘누구(NUGU)’가 스마트 홈에서 각종 생활가전과 냉난방기를 음성만으로 명령하고 제어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메인홀 내 대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해 AI 스마트홈과 AR/VR 기반 미디어, 커넥티드 카 등을 전시했다. SK텔레콤은 BMW와 함께 공동으로 5G 커넥티드 카인 ‘T5’를 선보였다. 그런가 하면 KT는 화웨이, AT&T 등 글로벌 기업과 손을 잡고 공동부스를 마련, 헬스케어와 스마트 파킹, 드론 등의 체험 중심 행사를 선보였다. 스마트 카는 포드와 벤츠, 폴크스바겐 등이 참여했다.
특히 스마트폰 부문에서는 5G 시장 선점을 위한 가열찬 경쟁이 시작됐으며, CES 2017에 이어 인공지능과 디바이스의 융합이 가시화됐다.
 

 

주요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경쟁

최근 수년 간 단골손님처럼 등장해 주목을 받았던 갤럭시 S 시리즈 신제품이 이번 MWC에서 공개되지 않음으로써 상대적으로 LG전자의 G6에 관심이 모아졌다. G6는 18:9 비율의 5.7인치 화면으로 모바일 콘텐츠를 즐길 때 더욱 편리해졌다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였다. 특히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G6는 화면을 정사각형 2개로 분할해 더 넓어진 화면에서 웹서핑과 동영상 감상을 동시에 할 수 있는 디바이스로 진화했다.

삼성전자는 대신 MWC에서 세계 최초 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을 제한적으로 공개했다. 접이식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스마트폰을 접게 되면 그만큼 휴대성이 높아지고, 펼치면 사용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특징을 꼽을 수 있다. 단순히 음성통화만 할 때에는 굳이 스마트폰을 펼치지 않고 통화할 수 있어서 그립감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삼성은 태블릿 신제품인 갤럭시탭S3를 공개해 뜨거운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그동안 애플과 삼성전자가 양분했던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이 흔들리며, MWC 2017을 통해 플래그십 시장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사업자가 급증한 것도 특징이다. 노키아의 P1이나 모토로라의 ‘모토G5’, 블랙베리의 ‘머큐리’ 등이 조금씩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공개했다. 또 이번 전시회에서 공개된 주요 스마트워치 대부분도 셀룰러(LTE, 3G) 탑재 모델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처럼 MWC 2017은 스마트폰 시대 이후를 책임질 5세대 패러다임 기술과 디바이스를 선보였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마트폰과 연결을 강조한 디바이스 간의 융합으로, 5G 기술을 활용한 서비스와 디바이스 진화를 한눈에 볼 수 있었던 자리였다. 눈 앞으로 다가온 5G 이동통신 기술의 상용화와 인공지능을 위시한 5G 기반 기술의 대두 방점을 찍은 CES와 MWC로 중무장한 2017년을 그려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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